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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통일쌀을 서울에 적재하였습니다!

전농 님이 2009-12-24 13:42:22에 씀 | 1561명 읽음

전농과 전여농은 12월 24일 아침 영등포 전농 사무실 앞 도로에 적재를 하기로 결정하고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밤샘 농성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밤 12시경 경찰이 쌀을 실은 트럭을 견인하려고 시도를 했습니다.

민주노총 천막에서 농성을 진행하던 농민들이 달려가 온몸으로 견인을 막았습니다.

경찰은 이미 불법으로 차를 끌고 가기 위해 트럭 문을 강제로 열려다가 고장을 내놓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강도도 아니고, 잠겨진 차문을 억지로 열려고 했다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그들도 내일 아침엔 우리 농민들이 키운 그 쌀을 먹을 텐데, 지금 그들의 눈에는 그 나락이 자신들을 위협하는 그래서 치워 없애야 하는 무기로 보였나 봅니다.

경찰의 기만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하고 여의도의 농성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동이 터오르자 농민들은 다시 모여 적재를 시작했습니다.

쌀을 적재할 도로는 차 이동량이 많고 버스 정류장 바로 옆이라 낯선 적재 모습은 출근하는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제 경찰의 침탈로 고장난 트럭에 대한 책임을 경찰에게 묻고, 수리를 마친 농민들은 30여톤의 통일쌀을 뒤로 하고 각자의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통일쌀보내기 농민회들과 시민들이 함께 모내기부터 가을 벼베기 행사까지 같이 하면서 6.15공동선언의 취지를 살리고 남북 화해와 협력의 길을 터주는 국민운동입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남북정부간의 관계가 어려울수록 민간차원의 남북교류지원운동은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비록 아직 가지는 못했지만 서울에 적재된 이 나락을 통해 통일쌀 보내기 운동이 남쪽에는 쌀값안정을, 북쪽은 식량문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대북쌀지원을 하자는 취지임을 많은 서울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기를 바래봅니다.

전농 님이 2009-12-24 13:44:43에 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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