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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은

전농소개

전농 님이 2007-08-06 22:44:25에 씀 | 43253명 읽음

 

  • 전농은?
    • WTO 신자유주의 농업부문의 무차별한 시장개방에 맞서 무분별한 농축산물 수입개방을 막고 식량 자급과 환경 보전을 위하여, 농가부채와 농업말살정책에 맞서 농민의 정치 경제 사회적 권리와 복지실현을 위하여, 다가오는 통일시대의 우리 민족의 자주적 경제 건설을 위하여 전국의 9개 도연맹과 100개 시군지역의 농민회가 모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 전농이 걸어온 길
    • 우리 농민들은 조선후기 1894년 갑오농민전쟁, 일제 식민지 하 벌어진 일본의 토지조사사업과 산미증식계획을 통해 수탈이 심해지고 농민들은 소작인조합, 농민조합등을 결성하여 대규모 소작쟁의, 항일 농민운동을 벌이게 된다. 이같이 나라가 위험에 처했을 때 분연히 일어나 외세에 맞서 싸워왔다. 이후 7,80년대 농민운동의 역사를 계승하여 가톨릭농민회, 기독교농민회가 생겨나고 농민 스스로 자주적인 농민조직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이 당시 1978년 함평고구마피해보상투쟁 등을 전개하며 농민운동의 대중화를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후 정부의 가속화되는 농업개방정책에 맞서 소, 마늘, 고추 값이 폭락하는 사태들이 벌어지고 탈농현상은 지역을 막론하고 더욱 극심하게 진행되었다. 이에 여러 전국의 농민조직들이 농민문제는 어느 특정지역이나 특정작목을 뛰어넘어 하나의 조직으로 묶이는 과정에서 수세투쟁, 고추투쟁, 213 여의도 투쟁을 통해 농민단체가 하나로 모아지는 동시에 투쟁이라는 과정을 통해 단일한 농민운동조직의 중심이자 농민대단결을 이룰 수 있는 토대인 전국농민회총연맹을 건설하기에 이른다.
    • 1987년
      • 7.8    민주쟁취국민운동 전국농민위원회 결성
    • 1988년
      • 4.22        농축산물수입저지 전국농민대회

      • 5.26        농축산물 수입개방반대 전국농민대회

      • 6.28        전국의료보험대책위원회 결성

      • 7.19        여의도관장, 축협조합원 쇠고기수입개방반대집회

      • 9~12월   전국적으로 고추피해보상, 의료보험개혁투쟁(30여 시군)

    • 1989년
      • 2.13          여의도 고추전량수매 쟁취 및 수세폐지 전국농민대회

      • 3.2            전국농민운동연합 창립(대전 농민회관 90여 지역대표 참석)

      • 3.3~4.19   전국40여 개 군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하여 영농발대식 개최

      • 7.19          농축산물 수입저지 및 제값받기 농민, 학생연대집회

      • 7.25          농민운동 탄압분쇄 및 농축산물 수입저지를 위한 전농련 비상확대 간부결의대회

      • 9월중순~10월중순 전국 70여 군에서 군농민대회 진행

      • 11.15          쌀값보장및전량수매쟁취 전국농민대회 전국 100여군에서 1만여 명 참석

      • 12.18          전국여성농민위원회 결성
    • 1990.4.24   전국농민회총연맹 결성
    • 1990년
      • 4.24       전국농민회 총 6개 도연맹 72개 군농민회가입

      • 9.2        우루과이협상 저지 범국민공동대책위 결성

      • 9.7        UR협상거부. 농어촌발전종합대책분쇄 및 제값받기 1차 전국농민대회

      • 9.22       2차 전국농민대회

      • 11.12      쌀값보장, 전량수매쟁취 및 UR협상거부 3차 전국농민대회

    • 1991년
      • 3.23       국민의료보험개혁쟁취 및 쌀전량수매쟁취 전국농민대회

      • 5.9         민자당해체와 공안통치종식을 위한 제2차 국민대회

      • 11.26       미국쌀 수입저지 및 쌀값보장. 전량수매 전국농민대회

      • 12월        한달 동안 쌀값보장 전량수매, 쌀수입 반대 적재투쟁 전개

    • 1992년
      • 9.1         쌀값보장, 전량수매, 농업대개혁쟁취를 위한 전국농민대회

      • 11.9~10      여의도 상경투쟁-250여 농민 국회의사당 진격투쟁

    • 1993년
      • 2.15         UR협상거부?쌀전량수매 쟁취를 위한 전국농민대회

      • 7.10         신농정전면수정과 클린턴 방한반대 농민대회

      • 11.12        추곡수매쟁취. 냉해보상 .수입저지를 위한 전국농민비상대표자대회

      • 11월~12월      혹한기 속에서도 연인원 35만명이 참여하는 투쟁전개

      • 12.7         쌀 및 기초농산물수입개방저지를 위한 국민대회

    • 1994년
      • 2.1          UR재협상쟁취, 국회비준거부와 농정개혁을 위한 전국농민대회

      • 4.9          밀실협상규탄 및 국회비준거부 재협상쟁취 국민대회

      • 6.20         UR국회비준저지를 위한 전국농민 비상결의대회

      • 7.7          전국 군동시다발농민대회

      • 11.29       쌀 생산비보장과 WTO비준반대 전국농민대회

      • 11.29~    한달간 민주당 점거농성

      • 12.8        국회비준 상임위 날치기 통과 규탄 및 비준저지 전국동시다발 투쟁(50여 시군)

      • 12.13        제2차 군동시다발 농민대회 (60개 군, 8명 구속)

      • 12.16        국회비준저지 국회의사당 지도부 점거농성

    • 1995년
      • 4.23         WTO이행특별법 조기실시와 통합의보쟁취를 위한 전국농민대회

      • 9.28         만냥고추피해 전국생산자농민 1차 결의대회 및 피해보상 농성투쟁

      • 10.12        만냥고추, 청운무우 불량종자 피해촉구 2차 농민대회

      • 12.15        농단협 ‘96농어민의날제정소위원회’ 구성

    • 1996년
      • 1.16         악덕기업 홍농종묘불매투쟁 선포식 및 피해보상촉구 전국 피해생산농가 4차 결의대회

      • 2.1~2      의료보험통합, 쌀자급과 직접지불제도 쟁취 및 농산물 제값받기 96전국농민대회

      • 3.27~30      의료보험통합쟁취를 위한 대표자 농성 : 100여 명 보건복지부 앞

      • 8.16~30      식용쌀 수입반대와 쌀자급을 위한 전국항구집회

      • 9.10         통합의보, 쌀자급을 위한 96전국농민대회

      • 11.27        쌀자급과 여성복지실현을 위한 전국여성농민대회

      • 12.13        쌀수매가인상과 통합의료보험쟁취를 위한 2차 전국농민대회

    • 1997년
      • 1.7          노동법?안기부법 날치기통과 무효화를 위한 농민 1,000인 선언

      • 4.24         전농 창립7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 : 신농정 4년의 성과와 문제

      • 8.29         농민단체협의회 대선후보 간담회-김대중 후보

      • 9.5~22     농축산물가격폭락규탄, 농산물가격보장과 농가부채해결을 위한 9.7전국동시다발 집회

      • 10.16         농축산물가격보장과 농가부채해결을 위한 97전국농민대회 전국투쟁본부 결성식

      • 11.18         농축산물 가격보장과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97전국농민대회

    • 1998년
      • 1.12         범농어민 21c 농업개혁위원회 ‘외채상환 금모으기 범국민운동’ 시작

      • 3.26         농림부 농정개혁위원회 발족

      • 4.18         농림부 농가부채 조사협의회 발족

      • 5.16         전농, 한농연, 농단협 19개 농민단체 ‘농업현안에대한농민단체긴급건의문’ 여야 3당 전달

      • 9.15         식량자급, 농가부채 해결, 농축산물 가격보장을 위한 98전국농민대회

      • 10.9         농정개혁을 위한 대토론회 : 국민의정부 농정개혁 추진방향과 과제

    • 1999년
      • 7.8~17      협동조합개혁, 농가부채해결, 농정공약촉구 전농농성투쟁

      • 11.14         생존권보장, 경제주권 수호, 국가보안법철폐, 노동시간단축, 농가부채해결 제1차 민중대회

      • 12.10         농가부채 해결, WTO 수입개방반대, 국가보안법철폐 전국농민대회

      • 12.17         제2차 농민대회, 한나라당사 점거농성

    • 2000년
      • 4.1          신자유주의 반대. 민중생존권쟁취. 김대중 정권 규탄 1차 민중대회

      • 5.2          한?칠레자유무역협정 중단과 WTO 수입개방반대를 위한 농민대표자대회

      • 7.25         농축산물가격보장, 농가부채해결, WTO 수입개방반대 전국농민 대회

      • 7.30~9.1    개방농정 철폐, 농민 4대 개혁입법 쟁취 농민운동탄압 중단 전농지도부 농성

      • 11.21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을 위한 100만 농민총궐기대회

      • 12.7         농가부채해결을 위한 전국동시다발 집회

    • 2001년
      • 3.5          한?칠레자유무역협정 저지 전국농민대표자대회

      • 3.6          북녘 못자리용 비닐 출항식

      • 4.17         투자협정. 자유무역협정 반대 주간 국제 농민 투쟁의 날

      • 5.17~24      의성군, 영천시, 무안군 마늘피해 농민대회

      • 7.17         남북통일 농민대회

      • 9.15         쌀생산비보장,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중단 도별 농민대회

      • 11.13        쌀값보장, WTO쌀개방반대, 개방농정철폐 1차 전국농민대회

      • 12.2         2차 전국농민대회

    • 2002년
      • 2.20         WTO쌀수입반대, 부시방한반대, 한?칠레자유무역협정 저지 전국농민대표자대회

      • 6.30         우리쌀지키기 100인 100일 걷기 운동 발족식

      • 7.22         한?중마늘 비밀협상 및 한?칠레자유무역협정 밀실협약 규탄 농민대회

      • 9.30         우리쌀지키기 여성농민전진대회

      • 11.13        우리쌀지키기 전국30만 농민대항쟁

      • 11.25        WTO 쌀수입반대, 한?칠레자유무역협정저지, 쌀값보장을 위한 전국 시군 농민대회

    • 2003년
      • 1.16         9기 2차년도 대의원대회(의장 정현찬)

      •               전주시농민회가 회원조직으로 가입함.
      • 6.20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상정저지를 위한 농기계 탑재 차량 1만대 총궐기투쟁

      • 9.7-18      멕시코 칸쿤 WTO 5차 각료회의 저지 투쟁(칸쿤)

      • 11.19        이경해열사 정신계승! 우리농업 사수?쌀지키기?농민생존권쟁취를 위한 전국농민대회

    • 2004년
      • 1.15         전농 10기1차 정기대의원대회(의장 문경식)

      •             ※ 경북 포항시농민회, 경기 포천시농민회, 충북 청원군농민회, 강원 화천군농민회 가입
      • 2.9          한칠레 FTA 국회비준저지 전국농민대회

      • 2.16         한칠레 FTA국회비준저지! 전국농민대회

      • 3~9         농민총투표 진행 (총 44개 시군에서 25만명 투표, 쌀개방 반대 94.8%)

      • 9.1          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수호 국민운동본부 출범 및 토론회

      • 9.10         이경해열사 정신계승, 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수호 전국동시다발 시군대회 (1차 전국농민대회 전국 94개시군, 14만명 참가)

      • 11.13         쌀협상중단과 국민투표 실시 촉구 전국농민대회(서울역 → 시청)

      • 12.7          3차 전국농민대회(시군 동시다발 농기계 시위)

      • 12.20         4차 전국농민대회(1만대 차량 상경투쟁)

    • 2005년
      • 2.18          전농 10기2차 정기대의원대회(의장 문경식) ※ 부산경남 남해군농민회 가입

      • 3.3           1차 정기 중앙위원회 개최

      • 5.12~6.15    쌀 협상 국정조사

      • 7.14          2차 정기 중앙위원회 개최

      • 9.29          3차 정기 중앙위원회 개최

      • 11.15         故정용품농민추모 쌀협상국회비준 저지 전국농민대회 (600여명 부상, 9명 구속)

      • 11.25         농업의 근본적 회생과 故홍덕표, 故전용철농민 살해규탄 범국민대책위 결성

      • 12.12~22      홍콩 WTO각료회의 저지투쟁

      • 12.31          故홍덕표, 故전용철 농민 열사 장례식 및 범국민대회

    • 2006년
      • 2.10          전농 11기1차 정기대의원대회(의장 문경식)
                     ※ 밀양시농민회, 거제시농민회, 양산시농민회 가입

      • 3.14          1차 정기 중앙위원회 개최 (대전)

      • 4.15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농축수산 결의대회 (서울)
      • 7.12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10만 범국민대회
      • 9.5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전국동시다발 9월 5일 시군대회
      • 9.20          비상 대의원대회
      • 10.23~27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협상 저지 제주 원정투쟁
      • 11.22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백만 민중 총궐기

       

    • 2007년

                ■ 2.1            전농 11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의장 문경식, 금강산 개최)

                                    ※ 강원 양구군농민회 가입

                ■ 3.10          한미FTA저지 2기 민중총궐기 1차 범국민대회

                ■ 3.25          한미FTA저지 2기 민중총궐기 2차 범국민대회

                ■ 4.1            한미FTA 협상 중단 범국민촛불문화제

                ■ 9.3~7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농민연대모임(평양)

                ■ 9.11          한미FTA 저지 시군 농민대회

                ■ 11.11        한미FTA 저지 전국농민대회 및 범국민 행동의 날

                ■ 12.1          한미FTA 저지 2차 범국민행동의 날 

                ■ 12.5          통일농업 실현, 대북쌀지원법제화 촉구 통일쌀 인도인수식

         ○ 2008년

                ■ 1.22          전농 12기 1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의장 한도숙)

                                   ※ 전북 무주군 농민회 가입

  •  

  • - 결성하기까지
    - 결성 후 활동
  • 전국농민회총연맹 창립선언문
    • 우리는 전국 7백만 농민을 대표하여 오늘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창립되었음을 엄숙히 선언한다. 이제 농민조직은 하나이다. 전국의 모든 군농민조직이 전국농민회총연맹의 깃발로 강고하게 결합한 것이다. 돌이켜보면, “척양척왜, 보국안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떨쳐 일어선 갑오농민전쟁 이후, 일제식민지와 미군정기 그리고 군사독재하에서 농민운동은 그야말로 피어린 항쟁의 역사였다. 일 백년 농민운동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오늘의 뜻깊고 힘찬 전농의 출발은 분명 이 땅의 모든 농민에게 가슴 벅찬 희망의 내일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동안 전국조직의 형태를 갖춘 여러 농민단체들은 각기 공동의 연대와 투쟁을 성실하게 실천해 왔었다. 그러나 조직적으로 상호 분립되어 있어 농민운동의 역량손실을 초래하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이러한 잘못을 극복하고 1군 1농민회로 모든 군농민 조직이 새롭게 건설되고 전국적 단결을 이뤄낸 것이다. 이것은 지난 88년의 연인원20만명 이상이 동원된 고추, 수세투쟁이라 불리운 농민대투쟁과 그 결집점인 지난해의 2.13여의도 농민대회와 쌀값투쟁을 통하여 농민운동의 자주대중성과 투쟁성 그리고 통일성을 이루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이제 전국농민회총연맹은 군, 면, 마을에 이르기까지 일사분란한 조직체계를 갖고 농민의 정치, 경제, 사회적 제권리를 쟁취해 나갈 것이다. 역사는 땀흘려 일하는 생산노동으로 발전한다. 그러므로 역사를 발전시키는 노동자와 농민을 포함한 근로대중이 사회의 주인으로 되어야 한다. 농민은 사회발전의 주체로서 부지런히 식량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근로대중으로서 가져야할 제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으며 항상 멸시와 천대를 받아왔다. 그것을 현 지배세력이 민중에 기반하지 못하고 자본가와 외세에 기반한 군부독재이기 때문이다. 저들은 법과 제도 그리고 경찰과 군대, 온갖 행정력을 다 동원하여 농민이 이 사회의 주인으로 나서는 것을 악랄하게 탄압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노동자와 농민을 포함한 근로대중이 이 사회의 주인으로 나서기 이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 특히 반민중적, 반민주적, 반민족적 지배세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동자를 비롯한 제 민주세력과 굳게 연대할 것이다. 독점자본이라는 괴물이 이 나라를 집어삼킨 이후, 60-70년대 우리 농민들은 보다 많은 식량을 생산하도록 강요받았다. 새마을노래가 마을 벌판에 울려 퍼지고 지배자들은 미래에 대한 장밋빛 환상으로 농민을 기만하였다. 농민들은 허리띠를 더욱 졸라맬 수밖에 없었다. 즉 독점자본과 박정희정권은 농민희생의 바탕위에서 공업화위주의 고도성장이라는 허울을 쓰고 농업생산증대를 통하여 농민을 수탈해갔던 것이다. 그리고 80년대 들어와서는 해방이후 미국 잉여농산물로 시작도니 미국의 식민지적 침탈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전두환정권은 이른바 개방농정, 복합영농이란 이름아래 쇠고기와 양담배를 비롯한 모든 농축산물을 수입개방하였고 따라서 민족생존의 뿌리인 농업의 기반이 급속히 파괴되어갔다. 농산물수입개방은 저농산물가격을 실현하여 내외독점자본의 농민수탈을보다 강화하기 위한 정책임에 다름 아니었다. 고추파동으로 농민들이 고추를 불지르고 내다 버리는 상황에서도 재벌들은 고추장 수입으로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런데 90년대 들어와 민중기본권을 무참히 짓밟고 일당독재의 영구집권을 획책하던 노태우정권은 민자당을 만들자마자 이른바 농업구조 조정정책이라는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을 입법화하여 내외독점자본을 위한 농민축출 농업파괴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즉, 일년에 백만 이상의 농민을 탈농시키겠다는 그야말로 전대미문의 농민말살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다름 아닌 농산물수입의 전면 자유화를 전제로 미국과 독점자본이 더욱더 농민을 수탈하기 위한 마지막 발악인 것이다. 보라! 이제까지 농민은 희생만을 강요받아왔으며 지배세력의 농업정책은 나라와 농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라를 망치고 농민의 피땀을 빼앗아가기 위한 정책이었다. 따라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이 나라의 농업과 농민을 살리기 위해 진실로 농민을 위한 농업정책이 실현되도록 모든 조직적 힘을 기울일 것이다.

      도시의 빌딩과자동차가 많아질수록 농민은 점점 더 생활이 쪼들리고 빚만 늘어간다. 무엇 하나 지어볼 작목이 없다. 지금은 농업, 농민의 전면적 위기라는 말이 오히려 어색할 정도로 이 나라의 농업은 무너진지 오래고 농민의 삶은 철저하게 유린당했다. 계속되는 고통과 설움과 회한의 나날들을 어찌 더 참고 견딜 수 있겠는가! 우리 농민들도 내 땅에서 마음 놓고 농사짓고, 땀 흘린 노동의 대가가 보장되고, 지긋지긋한 외국농산물수입이 저지되고, 장가 못가 자살하는 일없고, 부채에 시달리지 않고 아파도 병원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식교육에 아무런 걱정 없고, 문화생활도 남부럽지 않게 누리면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앞으로의 생활을 우리 농민들은 주체적인 힘으로 쟁취해야만 한다. 이제 전국의 모든 농민이 단결할 투쟁의 무기인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우렁찬 함성을 지르며 진군을 시작했다. 빈소농을 중심으로 전 농민이 단결하여 요구하고 거부하며, 투쟁하고 쟁취하는 바로 7백만 농민이 의지하고 기쁨으로 참여하는 우리의 조직이 전농인 것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농민대중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자발적인 농민의 참여 속에 전체 농민의 이익을 위해 모든 사업을 실천함으로써 농민의생활을 향상시키는 생동하는 조직으로 발전할 것이다. 아울러 생산과 판매와 협동을 통하여 농민의 단결과 이익을 도모할 것이다. 이제까지 우리 농민들은 아무런 정치적 자유 없이 노예로서 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 자본가와 외세 그리고 군부독재세력이 묶어놓은 노예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자유롭고 행복한 내일을 향해 투쟁의 진군을 시작한다. 보라! 전국농민회총연맹의 깃발이 전국의 모든 마을 마을마다 휘날리고 있지 않은가! 농민의 풍요롭고 인간다운 삶과 이 나라의 민주화와 평등한 사회건설을 위해 전농으로 우리의 모든 힘을 모으자. 그리하여 위대한 농민해방과 민중승리의 그날까지 힘차게 싸워나가자!

      전국농민회총연맹 만세!
      농민해방 만세!
      1990. 4. 24. 전국농민회총연맹
  • 전국농민회총연맹 강령
    • 경자유전에 입각하여 농민적 농지소유와 이용체계를 확립하고 농업생산기반을 확충한다.
    • 농축산물 수입개방을 막아내고 식량자급형 농업을 이룩한다.
    • 농축산물 가격을 보장하고 소득보장형 농업을 실현한다.
    • 농촌환경을 보전하고 안전한 식량을 공급하여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환경보전형 농업을 전개한다.
    • 민족자존과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통일대비형 농업을 추진한다.
    • 전업적 가족농을 기반으로 농업의 협동화를 구축한다.
    • 농축산물 가공, 저장, 유통을 농업 생산과 연계하여 농민적 경영을 확대한다.
    • 농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체계를 개혁한다.
    • 현장 중심의 실용성 있는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농민교육을 전문화하여 농업생산성을 향상한다.
    • 농업산재 및 농작물 재해대책을 완비하여 농업재해 방지, 복구 및 보상을 제도화한다.
    • 농민의 노후 생활과 복지를 실현한다.
    • 농민에 대한 의료보장제도를 확립하여 농민건강권을 실현한다.
    • 농촌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농민자녀에 대한 교육기회균등을 실현한다.
    • 농촌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하여 생산적 공동체 문화를 확산한다.
    • 생산농민으로서 여성농민의 권익을 신장하고 농촌지역의 여성억압적 봉건잔재를 일소한다.
    • 농협 등 농업관련 협동조합의 자주화와 민주화를 실현한다.
    • 농업관련 행정을 민주화하여 농민의 농정참여를 실현한다.
    • 농업보호와 발전을 뒷받침하는 재정, 조세, 금융정책을 실현한다.
    • 지방자치단체의 민주적 운영과 농민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농업을 활성화한다.
    • 나라의 민주화, 민족의 자주화와 조국의 평화통일을 이룩한다.



  • 조직구성 및 현황


  • 구분 시군농민회 사고군 참관군 미가맹군 가맹(미)
    경기여주군농민회, 안성시농민회,
    평택시농민회, 김포군농민회,
    연천군농민회, 이천시농민회,
    포천시농민회
     화성군농민회  8(0)
    강원철원군농민회, 춘천시농민회,
    홍천군농민회, 횡성군농민회,
    정선군농민회, 화천군농민회
    영월군농민회평창군농민회인제군농민회
    양구군농민회
    8(2)
    충남논산시농민회, 당진군농민회,
    서천군농민회, 천안시농민회,
    아산시농민회, 부여군농민회,
    청양군농민회, 홍성군농민회,
    예산군농민회, 보령시농민회,
    연기군농민회
    공주시농민회서산시농민회 13(0)
    충북괴산군농민회, 음성군농민회,
    제천시농민회, 충주시농민회,
    진천군농민회, 청원군농민회,
    옥천군농민회
       7(0)
    부산
    경남
    진주시농민회, 거창군농민회,
    부산시농민회, 고성군농민회,
    산청군농민회, 창녕군농민회,
    의령군농민회, 김해시농민회,
    하동군농민회, 함안군농민회,
    사천시농민회, 합천군농민회,
    창원시농민회, 남해군농민회,
    밀양시농민회, 거제시농민회,
    양산시농민회
       17(0)
    경북상주시농민회, 의성군농민회,
    안동시농민회, 영천시농민회,
    경산시농민회, 고령군농민회,
    구미시농민회, 봉화군농민회,
    성주군농민회, 영양군농민회,
    영주시농민회, 청송군농민회,
    포항시농민회
    울진군농민회예천군농민회,
    김천시농민회,
    영덕군농민회
    청도군농민회
    (도연맹참관)
    17(1)
    광주
    전남
    나주시농민회, 보성군농민회,
    영광군농민회, 해남군농민회,
    순천시농민회, 장흥군농민회,
    무안군농민회, 진도군농민회,
    함평군농민회, 화순군농민회,
    광주시농민회, 강진군농민회,
    곡성군농민회, 담양군농민회,
    고흥군농민회, 구례군농민회
     장성군농민회 17(0)
    전북김제시농민회, 익산시농민회,
    정읍시농민회, 고창군농민회,
    순창군농민회, 완주군농민회,
    부안군농민회, 군산시농민회,
    남원시농민회, 장수군농민회,
    임실군농민회, 전주시농민회,
    진안군농민회
      무주군농민회
    (도연맹가입)
    13(1)
    제주대정/ 성산/ 안덕/ 조천/ 표선/ 한경/ 구좌/ 서귀포시/ 제주시/ 남제주군농민회(10개 읍면지회)    
     374100(4)


전농 님이 2008-04-11 11:42:47에 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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