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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17 15:01
전농 부경연맹 농성돌입!
 글쓴이 : 전농
조회 : 3,655  

경남 농민, 한미FTA 비준반대 무기한 단식농성

야 4당, 시민사회단체 동참...천막설치 놓고 한 때 경찰과 한 때 몸싸움

구자환 기자 hanhit@vop.co.kr

28일 한미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농민단체가 경남도청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경남 야 4당과 시민사회단체는 17일 경남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함께 하려했지만, 경찰의 천막철거로 노상농성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기자회견 참가자들과 경찰은 천막을 놓고 밀고 당기는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창원시청은 시설물 보호 요청을 경찰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남도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4인은 전농부경연맹 박민웅 의장, 전여농 경남연합 전영수 회장, 김덕윤 전 회장, 그리고 김미경 사무국장이다. 

농민들과 야당,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망국적인 한미 FTA 국회지준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경남 농민,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무기한 단식농성

경남 야 4당과 농민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한미 fta 국회비준을 반대하며 시국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있다


경남 농민,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무기한 단식농성

경남 야 4당과 농민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천막농성이 실패하자 노상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정당과 단체는 "정부와 한나라당, 수출재벌들은 한미 FTA 이행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했으니 우리도 통과시키자고 묻지마 강행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하고, "외교통상부가 번역오류와 관련한 정오표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통과’ 운운하는 것은 미국에게 경제주권을 고스란히 넘겨주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2014년에 쌀 문제를 재논의하자”라는 외교전문에 대해서 최고위급 통상관료들이 ‘겉모습만 한국인인 검은 머리 한국인’이라고 비판하고, 미국의 이익만을 대표하는 한미 FTA 비준안은 당연히 폐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정당과 단체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농업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며 "정부는 수입증가에따라 향후 15년 동안 12조6675억원 규모의 농업생산량이 줄어든다고 예측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 FTA 비준은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파괴하는 협정"이라며, "국회가 한미 FTA 비준안을 강행처리한다면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 4당 대표들의 한미 FTA 국회비준 강행을 비판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백두현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한미 FTA에 대해서는 항상 사과말을 먼저 하게 된다.”며 “굴욕적인 한미 FTA, 미국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한미 FTA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많은 농민들이 목놓아 울고 있었을 때, 통상관료들은 뒷구멍으로 나라를 팔아먹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 정부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알려 주고 있다.”고 말하고, “FTA는 1989년 미국이 자기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 연구하든 논문중의 하나로 이것은 우리나라를 잘 되게 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허윤영 진보신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노동자, 농미, 서민 다 죽이는 한미 FTA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며 “소수의 재벌들만을 위한 자본주의를 바꾸지 않으면 또다른 굴종이 생겨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구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국민참여당은 대한민국을 개방형 통상국가로 간다는 것이 당헌”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한미 FTA는 국가의 주권이 미국과 같은 해외의 거대자본의 이익을 위해서 침해될 수 있는 독소조항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무현 정부 시절에 FTA를 추진하면서 노동자, 농민, 서민에게 어떠한 고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런 체계와 내용을 가지고 한미 FTA를 체결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경남 농민,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무기한 단식농성

야 4당과 시민단체가 천막을 설치하려 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경남 농민,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무기한 단식농성

경남 야 4당과 시민단체가 천막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남 4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18일, 24일, 26일 3차례에 걸쳐 촛불문화제를 하기로 하고, 25일에는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에서 규탄집회를 하기로 했다. 또한, 농민들은 27일부터 1박2일 동안 한미 FTA 국회비준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