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가톨릭농민회를 비롯한 4개 농민단체가 소속된 농민의길은 3월29일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과 농민수당 신설을 뼈대로 한 총선공약을 각 정당에 요구했다.

　농민의길 회원단체 대표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밥상을 지켜내려면 농민을 살리는 게 먼저”라며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을 담은 ‘국민기초식량보장법’을 제정하고, 품목별 최저보장가격을 생산비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농민의 절대다수인 중소농가가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도록 농가에 매달 20만원씩 지급하는 ‘생태농촌 보전을 위한 농민수당’을 신설하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밥쌀용 쌀 수입 중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중단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상용화 추진 중단과 완전표시제 도입 ▲친환경농업 유기직불금 지급 영구화도 요구했다.

　김상영 기자 suppl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