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추곡수매 우선지급금이 지나치게 낮아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라남도 연맹에 따르면 농협 미곡처리장(RPC)이 추곡을 수매하면서 지급하는 우선지급금은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긍의 80% 수준인 4만 2,000원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수매 우선지급금은 시군 별로 달라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고 일부지역은 지난해보다 1만 원 가까이 떨어진 지역도 있어 농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농협 우선지급금을 낮게 설정되면 돈이 급한 농민들은 상인들에게 넘기는 쌀 가격도 덩달아 낮아 질 수밖에 없어 농민들의 수익보전에 앞장서야 할 농협이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농 전남도 연맹은 13일 오전 농협전남본부 앞에서 농협 미곡처리장(RPC)의 쌀 수매 우선지급금을 5만 5,000원(조곡 40㎏ 기준) 수준으로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적정 가격 보장을 위한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