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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6 10:44
[14.09.30 기사] 황금빛 물든 들녘-퍼렇게 멍든 농심
 글쓴이 : 전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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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물든 들녘-퍼렇게 멍든 농심
충북지역 농민들, 우리 쌀 지키기 범국민 운동 돌입
2014년 09월 30일 (화) 20:17:18고영진 기자 naf09@naver.com
  
▲ 30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IC 인근 들녘이 누렇게 익은 벼들로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다.(왼쪽)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소속 농민들이 새누리당 충북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 시장 전면개방 중단을 촉구했다.

충북지역 농민들이 2015년 1월 1일 쌀 시장 전면개방에 대해 ‘식량주권 포기’라고 비난하며 우리 쌀을 지키기 위한 범국민운동에 들어갔다.

시민사회단체는 쌀 시장 개방을 막기 위해 농민들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30일 새누리당 충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이 쌀 전면개방을 막아 온 것은 국민의 주식을 외국에 빼앗겨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며 “쌀은 마지막으로 버텨온 한국농업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정부는 상대국과 협상도 하지 않고 쌀 시장 전면개방을 선언했다”며 “쌀 시장 개방에 대한 대책도 없고 식량주권에 대한 고민도 없이 그저 돈으로 식량 자급률을 올릴 수 있다는 무지한 정책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충북도연맹은 “대책 없는 쌀 관세화 통보는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행위며 민족과 역사 앞에 죄악”이라며 “쌀과 식량주권을 포기한 정부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대정부 투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쌀을 지키는 힘은 거짓말만 일삼는 새누리당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농민과 노동자, 소비자들에게 있다”며 “우리는 쌀 전면개방 반대 투쟁 범국민적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민주노총충북본부, 가톨릭농민회청주교구연합회, 한살림충북생산자연합회, 통합진보당 충북도당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쌀 전면개방을 규탄하며 새누리당 당사 앞에 달걀을 던졌다.

하지만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서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하기로 했지만 쌀만 예외를 인정받아 1995년부터 올해 말까지 20년간 관세화를 유예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7월 18일 쌀 관세화 유예를 포기하고 내년 1월부터 쌀 시장 개방을 공식 발표해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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