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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농민대표자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전농 님이 2009-12-24 13:11:08에 씀 | 849명 읽음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은 12월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쌀대란 해결! 대북쌀지원 재개! 농협개혁! 농민대표자회의'를 열고 정부에 대북쌀지원 재개와 법제화를 촉구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농민들은 전국에서 통일쌀 400가마를 싣고 22일 대전에서 집결하여 23일 오전 10시 출정 기자회견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오후 1시 50분쯤 쌀을 싣고 행사 장소로 향하던 트럭을 불법시위용품을 실었다는 이유로 막았습니다.

트럭 6대가 문화마당 인근 KBS본관 앞 차도에 멈춰 발이 묶였습니다.

또 경찰은 서울  남태령 인근에서도 전북에서 올라 온 트럭 10여대를 막았습니다.

이에 항의하던 전농 총장을 수갑까지 채워 연행하려는 시도를 했고, 전북도연맹 부의장을 방배서로 연행했습니다. (이후 석방됨)

통일쌀을 실은 트럭 30여대가 KBS본관 앞을 비롯한 여의도 일대와 남태령 등 서울 곳곳에서 경찰에 의해 막혔습니다.

이날 집회는 여의도 문화마당에 합법적으로 집회신고를 냈고 공원에서도 이미 허가된 상태였습니다.

전농과 전여농은 합법적인 집회 장소로 이동하려는 차량을 이렇게 막아선 것은 엄연한 공권력 남용임을 규탄하며 약식 사전집회를 열었습니다.

남태령에서 발이 묶인 전북 지역 농민들은 차를 갓길에 세워 둔 채 여의도로 이동하였고, KBS본관 앞에 모인 농민 50여명은 오후 4시경에 농민대표자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봄부터 쌀 대란을 우려하며 근본 대책을 요구한 농민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무시하고 무책임한 대응으로 일관한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며 농민들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최근 타미플루 지원을 언급하며 대북 쌀지원이 재개된다면 쌀대란을 막고,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일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갈길이 막힌 농민들은 그 자리에 쌀을 적재하려고 시도하였으나 경찰의 물리력에 막혔습니다.

경찰의 엄청난 병력과 늦은 시간으로 인해 대책 논의에 들어간 농민들은 다음날24일 적정한 장소에 다시 적재를 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밤샘 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전농 님이 2009-12-24 13:16:48에 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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